카치나

카치나
카치나Name카치나
Title순수한 금빛 원석
Occupation나나치카얀
AssociationNATLAN
RarityRaritystrRaritystrRaritystrRaritystr
WeaponWeapon Polearm
ElementElement Geo
Day of Birth22
Month of Birth4
Vision (Introduced)바위
Constellation (Introduced)우는토끼자리
Chinese Seuyu静宸
Japanese SeuyuKubo Yurika
English SeuyuKristen McGuire
Korean Seuyu손선영
Description고대 이름 「우사비티」를 이어받은 나나치카얀의 젊은 전사. 좌절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는 착하고 끈기 있는 소녀다
Character Ascension Materials
단단한 황옥 가루
단단한 황옥 조각
단단한 황옥 덩이
단단한 황옥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
마몬치요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
전사의 금속 호루라기
용투구 무사의 황금 호루라기
Skill Ascension Materials
「분쟁」의 가르침
「분쟁」의 인도
「분쟁」의 철학
타고 남은 촛불
지식의 왕관

Table of Content
Stats
Skills
Skill Ascension
Related Items
Gallery
Sounds
Quotes
Stories

Stats

LvHPAtkDefCritRate%CritDMG%Bonus Geo%MaterialsTotal Materials
198918.1666.445.0%50.0%0%
20254146.66170.685.0%50.0%0%
단단한 황옥 가루1
마몬치요3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3
모라20000
단단한 황옥 가루1
마몬치요3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3
모라20000
20+328160.23220.315.0%50.0%0%
40491490.22330.05.0%50.0%0%
단단한 황옥 조각3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2
마몬치요10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15
모라40000
단단한 황옥 가루1
마몬치요13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18
모라60000
단단한 황옥 조각3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2
40+543999.86365.275.0%50.0%6.0%
506256114.87420.155.0%50.0%6.0%
단단한 황옥 조각6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4
마몬치요20
전사의 금속 호루라기12
모라60000
단단한 황옥 가루1
마몬치요33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18
모라120K
단단한 황옥 조각9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6
전사의 금속 호루라기12
50+6956127.72467.175.0%50.0%12.0%
607773142.73522.045.0%50.0%12.0%
단단한 황옥 덩이3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8
마몬치요30
전사의 금속 호루라기18
모라80000
단단한 황옥 가루1
마몬치요63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18
모라200K
단단한 황옥 조각9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14
전사의 금속 호루라기30
단단한 황옥 덩이3
60+8299152.37557.315.0%50.0%12.0%
709115167.35612.125.0%50.0%12.0%
단단한 황옥 덩이6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12
마몬치요45
용투구 무사의 황금 호루라기12
모라100K
단단한 황옥 가루1
마몬치요108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18
모라300K
단단한 황옥 조각9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26
전사의 금속 호루라기30
단단한 황옥 덩이9
용투구 무사의 황금 호루라기12
70+9640177.0647.395.0%50.0%18.0%
8010457192.0702.265.0%50.0%18.0%
단단한 황옥6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20
마몬치요60
용투구 무사의 황금 호루라기24
모라120K
단단한 황옥 가루1
마몬치요168
수습 전사의 나무 호루라기18
모라420K
단단한 황옥 조각9
과숙한 화염류탄 열매46
전사의 금속 호루라기30
단단한 황옥 덩이9
용투구 무사의 황금 호루라기36
단단한 황옥6
80+10982201.64737.535.0%50.0%24.0%
9011799216.65792.415.0%50.0%24.0%

Skills

Active Skils

일반 공격·산룡 물어뜯기일반 공격·산룡 물어뜯기
일반 공격
창으로 최대 4번 공격한다.

강공격
일정 스태미나를 소모해 전방으로 돌진하며 경로상의 적에게 피해를 준다.

낙하 공격
공중에서 땅을 내려찍어 경로상의 적을 공격하고 착지 시 범위 피해를 준다
Lv1Lv2Lv3Lv4Lv5Lv6Lv7Lv8Lv9Lv10Lv11Lv12Lv13Lv14Lv15
1단 공격 피해49.4%53.42%57.44%63.18%67.2%71.8%78.12%84.44%90.76%97.65%104.54%111.43%118.33%125.22%132.11%
2단 공격 피해27.57% + 30.63%29.81% + 33.13%32.06% + 35.62%35.26% + 39.18%37.51% + 41.67%40.07% + 44.52%43.6% + 48.44%47.12% + 52.36%50.65% + 56.28%54.5% + 60.55%58.34% + 64.83%62.19% + 69.1%66.04% + 73.38%69.88% + 77.65%73.73% + 81.92%
3단 공격 피해70.43%76.16%81.89%90.08%95.81%102.37%111.37%120.38%129.39%139.22%149.04%158.87%168.7%178.52%188.35%
4단 공격 피해77.44%83.74%90.04%99.05%105.35%112.55%122.46%132.36%142.27%153.07%163.88%174.68%185.49%196.29%207.1%
강공격 피해112.66%121.83%131%144.1%153.27%163.75%178.16%192.57%206.98%222.7%238.42%254.14%269.86%285.58%301.3%
강공격 스태미나 소모25pt25pt25pt25pt25pt25pt25pt25pt25pt25pt25pt25pt25pt25pt25pt
낙하 기간 피해63.93%69.14%74.34%81.77%86.98%92.93%101.1%109.28%117.46%126.38%135.3%144.22%153.14%162.06%170.98%
저공/고공 추락 충격 피해127.84% / 159.68%138.24% / 172.67%148.65% / 185.67%163.51% / 204.24%173.92% / 217.23%185.81% / 232.09%202.16% / 252.51%218.51% / 272.93%234.86% / 293.36%252.7% / 315.64%270.54% / 337.92%288.38% / 360.2%306.22% / 382.48%324.05% / 404.76%341.89% / 427.04%
쌩쌩이 출격!쌩쌩이 출격!
아주 믿음직스러운 쌩쌩이와 함께 전투한다!
「쌩쌩이」 소환. 홀드로 발동 시, 카치나는 쌩쌩이를 소환해 탑승한다.
발동 후, 카치나는 밤혼을 60pt 획득하고 밤혼 가호 상태에 진입한다.

밤혼 가호 상태·카치나
쌩쌩이의 각종 행동은 밤혼을 소모한다.
밤혼이 모두 소모될 시, 카치나의 밤혼 가호 상태가 종료된다.

쌩쌩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고, 카치나가 탑승해 조종할 수도 있다. 쌩쌩이 존재 시, 카치나의 원소전투 스킬 「쌩쌩이 출격!」은 쌩쌩이 탑승 또는 하차로 변경된다.
·쌩쌩이가 독립적으로 존재 시, 간헐적으로 지면에 충격을 가해 카치나의 방어력에 기반한 밤혼 성질의 바위 원소 범위 피해를 준다.
·카치나가 쌩쌩이 탑승 시, 쌩쌩이를 조종해 빠르게 이동하거나 등반할 수 있다. 또한 일반 공격 시 지면에 충격을 가해 카치나의 방어력에 기반한 밤혼 성질의 바위 원소 범위 피해를 준다.

쌩쌩이는 카치나의 밤혼 가호 상태 종료 시 사라지며, 바위 원소 창조물로 간주한다. 또한 카치나 자신의 쌩쌩이는 동시에 최대 1개만 존재할 수 있다.

「쌩쌩이」는 팽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견고한 암석도 뚫을 수 있는 드릴이다
Lv1Lv2Lv3Lv4Lv5Lv6Lv7Lv8Lv9Lv10Lv11Lv12Lv13Lv14Lv15
쌩쌩이 탑승 피해방어력의 87.76%방어력의 94.34%방어력의 100.92%방어력의 109.7%방어력의 116.28%방어력의 122.86%방어력의 131.64%방어력의 140.42%방어력의 149.19%방어력의 157.97%방어력의 166.74%방어력의 175.52%방어력의 186.49%방어력의 197.46%방어력의 208.43%
쌩쌩이 독립 피해방어력의 63.76%방어력의 68.54%방어력의 73.32%방어력의 79.7%방어력의 84.48%방어력의 89.26%방어력의 95.64%방어력의 102.02%방어력의 108.39%방어력의 114.77%방어력의 121.14%방어력의 127.52%방어력의 135.49%방어력의 143.46%방어력의 151.43%
밤혼 최대치60pt60pt60pt60pt60pt60pt60pt60pt60pt60pt60pt60pt60pt60pt60pt
재사용 대기시간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20초
진지한 순간!진지한 순간!
대지에 충격을 가해 카치나의 방어력을 기반으로 바위 원소 범위 피해를 주고 슈퍼 드릴 영역을 생성한다.
슈퍼 드릴 영역은 쌩쌩이에 공격 범위 증가와 탑승 시의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발동 시 필드 위에 카치나 자신의 쌩쌩이가 존재하면, 쌩쌩이를 자신 곁으로 소환한다.

긴장한 사람이 무대에 오르면 암시를 걸어 관중을 인형으로 여기는 것처럼, 카치나는 상대를 집에 보관할 가치가 있는 최고의 보물 광석으로 여긴다
Lv1Lv2Lv3Lv4Lv5Lv6Lv7Lv8Lv9Lv10Lv11Lv12Lv13Lv14Lv15
스킬 피해방어력의 380.57%방어력의 413.66%방어력의 442.52%방어력의 481%방어력의 509.86%방어력의 538.72%방어력의 577.2%방어력의 615.68%방어력의 654.16%방어력의 692.64%방어력의 731.12%방어력의 769.6%방어력의 817.7%방어력의 865.8%방어력의 913.9%
영역 지속 시간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12초
재사용 대기시간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18초
원소 에너지707070707070707070707070707070

Passive Skills

화염 결정의 축복화염 결정의 축복
나타의 열소 메커니즘 구역에서, 일부 채집물과 상호작용하면 스태미나를 20pt 회복한다. 또한, 미니맵에 주위에 있는 나타 지역 특산물의 위치가 표시된다
밤 영역의 선물·노심 단결밤 영역의 선물·노심 단결
밤혼이 고갈된 후, 카치나는 열소를 소모해 밤혼 가호를 유지한다.
나타의 열소 메커니즘 구역에서, 밤혼 전달·카치나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필드 위의 캐릭터가 대시, 등반 또는 특정 특성이 부여한 이동 상태이거나, 일정 높이의 공중에서 카치나가 교체 등장 시 발동: 카치나가 밤혼 가호 상태에 진입하고 쌩쌩이에 탑승해 등장한다. 또한 밤혼을 30pt 획득한다. 자신의 파티는 10초마다 밤혼 전달을 최대 1회 발동할 수 있다.

또한 나타 지역에서 카치나가 쌩쌩이에 탑승 시, 등반에 소모되는 스태미나가 90% 감소한다
산의 메아리산의 메아리
주변에 있는 파티 내 캐릭터가 「밤혼 발산」 발동 후, 카치나의 바위 원소 피해 보너스가 20% 증가한다. 지속 시간: 12초
굳센 바위의 무게굳센 바위의 무게
쌩쌩이가 주는 피해가 카치나 방어력의 20%만큼 증가한다

Constellations

결정도 보물이야결정도 보물이야
카치나가 쌩쌩이에 탑승 또는 하차 시, 주변에 있는 결정 반응으로 생성된 결정 조각을 획득한다.
또한 파티 내 캐릭터가 결정 조각 획득 시, 카치나가 원소 에너지를 3pt 회복한다. 해당 방식으로 5초마다 원소 에너지를 최대 1회 회복한다
쌩쌩이가 없어선 안 돼…쌩쌩이가 없어선 안 돼…
카치나가 진지한 순간! 발동 시, 밤혼을 20pt 회복한다. 만약 발동 시 필드 위에 카치나 자신의 쌩쌩이가 없으면, 밤혼 가호 상태에 진입하고 쌩쌩이를 소환한다
개량형·안정 장치개량형·안정 장치
쌩쌩이 출격!의 스킬 레벨+3
최대 Lv.15까지 상승
적이 많을수록 조심하자적이 많을수록 조심하자
진지한 순간!의 슈퍼 드릴 영역에 1/2/3/4기 또는 그 이상의 적이 존재할 시, 영역 내의 현재 필드 위에 있는 파티 내 캐릭터의 방어력이 8%/12%/16%/20% 증가한다
지금까지 모은 수집품지금까지 모은 수집품
진지한 순간!의 스킬 레벨+3
최대 Lv.15까지 상승
이번엔 꼭 이길 거야이번엔 꼭 이길 거야
현재 필드 위에 있는 파티 내 자신의 캐릭터의 보호막이 이유를 불문하고 교체 또는 파괴될 시, 카치나가 자신 방어력의 200%에 해당하는 바위 원소 범위 피해를 준다. 해당 효과는 5초마다 최대 1회 발동한다

Skill Ascension

Sounds

TitleENCNJPKR
Party Switch
Opening Chest
Normal Attack
Medium Attack
Heavy Attack
Taking Damage (Low)
Taking Damage (High)
Battle Skill #1
Battle Skill #3
loc_combat_sound_1000500
Sprinting Starts
Jumping
Climbing
Heavy Breathing (Climbing)
loc_combat_sound_1010202
Open World Gliding (Start)
Open World Idle
Fainting
Idle Performance

Quotes

Audio Language:
TitleVoiceOver
첫 만남…
잡담·정리벽
잡담·있다 없다
잡담·소장품
비가 올 때…
번개가 칠 때…
눈이 올 때…
햇살이 좋을 때…
사막에 있을 때…
아침 인사…
점심 인사…
저녁 인사…
굿나잇…
카치나 자신에 대해·쌩쌩이
카치나 자신에 대해·죽음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우리에 대해·전설
우리에 대해·작은 선물
* 호감도 Lv.6 달성 후 개방
「신의 눈」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하고 싶은 이야기…
흥미있는 일…
말라니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키니치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차스카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얀사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시틀라리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실로닌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불의 신님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이파에 대해…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카치나에 대해 알기·첫 번째
카치나에 대해 알기·두 번째
* 호감도 Lv.3 달성 후 개방
카치나에 대해 알기·세 번째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카치나에 대해 알기·네 번째
* 호감도 Lv.5 달성 후 개방
카치나에 대해 알기·다섯 번째
* 호감도 Lv.6 달성 후 개방
카치나의 취미…
카치나의 고민…
좋아하는 음식…
싫어하는 음식…
선물 획득·첫 번째
선물 획득·두 번째
선물 획득·세 번째
생일…
돌파의 느낌·기
* 돌파 Lv.「1」 달성 후 개방
돌파의 느낌·승
* 돌파 Lv.「2」 달성 후 개방
돌파의 느낌·전
* 돌파 Lv.「4」 달성 후 개방
돌파의 느낌·결
* 돌파 Lv.「6」 달성 후 개방
원소전투 스킬·첫 번째
원소전투 스킬·두 번째
원소전투 스킬·세 번째
원소전투 스킬·네 번째
원소전투 스킬·다섯 번째
원소전투 스킬·여섯 번째
원소폭발·첫 번째
원소폭발·두 번째
원소폭발·세 번째
보물상자 오픈·첫 번째
보물상자 오픈·두 번째
보물상자 오픈·세 번째
HP 부족·첫 번째
HP 부족·두 번째
HP 부족·세 번째
동료 HP 감소·첫 번째
동료 HP 감소·두 번째
전투 불능·첫 번째
전투 불능·두 번째
전투 불능·세 번째
일반 피격·첫 번째
강공격 피격·첫 번째
파티 가입·첫 번째
파티 가입·두 번째
파티 가입·세 번째

Stories

TitleText
캐릭터 상세정보「메아리 아이」의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카치나는 천진난만한 산룡과 산맥 깊은 곳에서 파낸 예쁜 보석, 그리고 어른들이 들려주는 영웅 이야기와 함께 자라났다.
그녀는 산속 오솔길을 집 앞마당처럼 거닐었고, 땅속 깊숙이 묻힌 광물을 손쉽게 찾아내는 재주가 있었다. 그리고 심심할 때면 다른 아이들과 함께 레코드 예술가가 음악을 만드는 작업실로 달려가 리듬에 맞춰 마음 가는 대로 춤을 췄다.
그럴 때면 어딘가에 부딪혀 멍이 드는 건 예삿일이었기 때문에 가끔 카치나는 아파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아직도 아픔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카치나는 이미 눈물을 닦고 일어나 있었다.
다른 이들이 보기에 그녀는 물론 착한 아이였다. 하지만 카치나는 왜 그런 자신에게 「우사비티」라는 이름이 주어진 건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체 내 어느 부분이 그 위대한 이름에 깃든 「강인함」이란 의미와 맞닿아 있는 걸까? 어린 카치나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러한 영예를 얻은 이상, 카치나에게는 「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에 참여할 의무가 있었다. 무엇보다 순례에서 승리해 전설적인 영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그녀뿐만 아니라 나타의 모든 전사들이 소망하는 것이었다.
거듭되는 패배에 좌절감이 밀려오는 것은 물론이었고, 동료들의 실망한 눈빛에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치나는 눈물을 닦으며 다시 일어섰다.
하지만 이미 여러 번 실패를 겪은 자신이 과연 「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온 힘을 다해 싸우면서도 그녀의 마음 한 켠에는 언제나 의구심이 자리하고 있었다
캐릭터 스토리1「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 참가 신청서에는 필수로 기입해야 하는 개인 정보 관련 문항 말고도 선택 사항인 부분이 있다. 본인의 취미나 경력 등을 적는 곳이다. 담당자가 참가자와 관련된 홍보 자료를 만들기 쉽도록 하자는 것이 원래의 취지였지만, 인기 참가자와 관련된 정보는 이미 누구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 사항은 서서히 잊혀져 갔다. 하지만 카치나는 언제나 빈칸을 전부 하나하나 채워 넣었다.
「취미: 춤」
메아리 아이 부족원이라면 다들 어느 정도는 춤을 출 줄 알았고, 메아리 아이 사람들은 춤의 재능을 타고난다는 것은 나타의 다른 부족 사람들 사이에 자리 잡은 고정 관념 같은 것이었다. 음악이 흘러나오면 나나치카얀 출신 아이들은 하나같이 무의식적으로 몸을 흔들었는데, 카치나는 그 무리 안에서도 특히 춤을 잘 췄다. 마치 헤엄치는 어룡의 지느러미와도 같은 그녀의 부드러운 움직임에 누군가를 칭찬하는 일이 거의 없는 포틀리조차 몇 번이나 찬사를 보냈다. 사실 카치나는 그러한 부분도 적어서 자기가 이런 데 채워 넣을 내용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우쭐대는 것처럼 보일까 봐 결국 그냥 넘어갔다.
또 다른 취미에 대해서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적지 않기로 했다.
그것은 땅파기였다.
메아리 아이 부족원 대부분이 그렇듯이 카치나도 광산 갱도에서 땅을 파는 것을 좋아했다. 비록 본인은 그것을 쑥스럽게 생각했지만 말이다. 어두운 갱도에서 광맥을 발견할 때마다 뭔가 따스한 온기가 가슴 속으로 스며드는 느낌이었다. 메아리 아이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그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할 테지만, 취미를 적는 곳에 땅파기를 적으면 너무 개성이 없어 보일 것 같았다.
「난 진짜 장점이 없는 사람이네」 그녀는 새어 나오려 하는 한숨을 꾹 내리눌렀다.
다음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 대한 문항이었다.
「아빠, 엄마, 뇽뇽이…」 카치나는 가장 먼저 가족들을 적었다.
언제나 사랑과 다정함으로 대해 준 부모님을 제외하면 가장 가까운 존재는 바로 산룡 동료 뇽뇽이었다. 처음 혼자 채굴을 시도했을 때 그녀의 옆에 있어 줬던 것은 뇽뇽이었고, 부모님이 전설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줄 때 카치나 뒤에서 장난을 치던 것도 뇽뇽이었다. 뇽뇽이를 생각할 때마다 카치나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올랐다.
그녀는 다른 이름도 적고 싶었다. 언제나 웃음으로 자신을 격려해 주는 말라니를, 난감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줬던 키니치를, 같은 부족의 파칼 아저씨를…. 하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의 이름을 전부 칸 안에 넣을 수는 없었기에 그녀는 그냥 넘어갔다.
어렵사리 작성을 끝내고 신청서를 제출했을 때 직원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 조그만 소녀가 서류 전체를 빠짐없이 채워 넣다니!
「선택 사항 부분은 굳이 다 적지 않아도 되는데」 직원이 웃음기를 머금고 말했다.
「괜찮아요. 저는 원래 뭐가 됐든 열심히 하려고 하거든요」 카치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 호감도 Lv.2 달성 후 개방
캐릭터 스토리2메아리 아이와 산룡의 공생 역사는 카치나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것은 메아리 아이 사람들에게 있어 산룡이란 인간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나 인간이 내키는 대로 대해도 되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동등한 지위를 가진 존재였음을 의미했다.
인간과 산룡 사이의 개별적인 유대감은 대부분 자연스레 형성되었다. 마치 뇽뇽이와 카치나처럼 말이다.
산룡의 둥지와 메아리 아이 부족 마을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인간과 용은 서로 마주치는 일이 잦았다. 때문에 부족원들은 그들을 친절한 이웃으로 여겼고, 가끔 마주치더라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 광산 지구를 자주 들락거렸던 카치나는 가끔 갈림길에서 탄탄하게 살이 오른 아기 산룡과 마주쳤었다. 그때 카치나의 눈에는 그 아기 산룡이 순박하고 정직한 이웃으로 보였고, 그래서 항상 「안녕」하고 인사를 건넸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아기 산룡은 그녀를 기억하게 된 것 같았다. 야외에서 카치나가 춤을 연습할 때, 알갱이 열매를 딸 때, 강에서 물고기를 잡을 때… 점점 마주치는 횟수가 늘어나자 둘은 서로 인사만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선물도 주고받는 관계가 되었다.
아기 산룡과 우정을 쌓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필요도, 특별한 보상을 제공할 필요도 없었다. 둘은 그저 자주 만나며 편하게 지냈을 뿐이다.
어느 날, 아기 산룡은 자연스레 카치나의 집까지 따라갔고, 그것으로 카치나 일가의 일원이 되어 「뇽뇽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그 모든 것이 너무나 자연스레 이루어졌다. 마치 물고기가 물에 살고, 새가 하늘을 나는 것처럼 말이다.
그 이후로 뇽뇽이는 그녀에게 한결같은 충성심과 애정을 보여 주었다.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랐던 다른 친구들이 카치나가 「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에서 연이어 패배하자 주저하지 않고 그녀와 거리를 두고, 심지어 조롱하기까지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뇽뇽이는 언제나 날카로운 뿔을 곧게 세운 채 그녀의 곁을 굳건히 지켰다
* 호감도 Lv.3 달성 후 개방
캐릭터 스토리3「우사비티」라는 고대 이름은 강인함을 의미한다. 카치나는 처음부터 자신은 그 명예로운 이름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고대의 두루마리를 통해 그 이름을 받았던 영웅들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게 된 그녀는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그들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어려움에도 절대 흔들리지 않은 채 마침내 후세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영웅이 되었다. 또 누군가는 잔혹한 상황 속에서도 고결함을 지키며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목숨 바쳐 고향을 지켜 냈다. 그에 비해 자신은? 비옥한 터전의 용사들처럼 힘이 세지도 않았고, 꽃깃회의 기사들처럼 민첩하지도 않았다.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언제나 무시당하거나 비웃음을 샀기 때문에 그녀는 자주 눈물을 흘리곤 했다.
「강인한 사람이 나처럼 걸핏하면 울고 그럴까?」
그녀는 강인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그러한 결론에 도달한 이후 한동안 그녀는 낙심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금세 그러한 기분을 내던져 버렸다. 훈련을 통해 강력한 전사가 되었기 때문도 아니었고, 갑자기 어떤 심오한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도 아니었다. 가족과 친구들이 많은 관심과 배려가 있었던 덕도 있지만, 그녀가 그러한 선택을 한 것은 거의 습관에 의한 것이었다.
아무리 처참하게 넘어지더라도 일단은 다시 일어서고 보자.
어린 시절 어쩌다 넘어졌을 때, 다른 아이들은 한참 울고 있을 때 카치나는 이미 일어나 있었다. 상처는 여전히 아팠고,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육체에 의한 본능적인 반응일 뿐이었다. 카치나는 울더라도 자기를 넘어뜨린 돌멩이가 어떤 녀석인지 두 눈으로 확인한 다음 울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희망이 없는 미래를 마주한 그녀는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고는 좌절과 상실감에 빠졌다. 아직 어려서 본인의 감정을 숨기는 방법을 몰랐던 그녀는 부정적인 생각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났지만, 카치나는 눈물로 얼룩진 얼굴을 한 채 훌쩍거리면서 다시 일어나 계속해서 연습했고, 계속해서 나아갔다.
카치나는 이것이 그나마 맷집이라도 좋아서 그런 것이라 여겼지만, 어른인 파칼 아저씨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인간은 나약하지만, 이 잔인한 세상에 맞서는 용기 또한 가지고 있다. 인간의 위대함은 바로 이런 점에 있는 것이다」
어쩌면 카치나는 정말 강인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캐릭터 스토리4「밤의 신의 나라」에서 돌아온 이후로 부족 내 다른 가문들이 카치나 일가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그들과 대화조차 해본 적이 없었던 사람들은 카치나의 가족들과 만나면 먼저 인사를 건넸다. 전에는 만나면 간단히 날씨 이야기나 하는 정도였던 사람들은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그들과 친목을 다지려 했다.
카치나가 그 자리에 있든 없든,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대화의 주제는 언제나 그녀에게로 향했다. 사람들은 뇽뇽이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녀의 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것을 들먹이며 카치나의 용감함과 강인함에 찬사를 보냈다. 예전에는 흔히 보이는 「환원 유전」으로 인한 것이라 여겨졌던 그녀의 독특한 귀는 이제 그녀가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존재였음을 증명하는 것이 되어 있었다.
그토록 많은 좌절을 겪었음에도 결국 승리해서 돌아온 그녀는 누가 봐도 희망의 상징이었다. 그녀가 겪었던 모든 실패는 위대한 업적 귀퉁이에 붙은 각주 같은 것으로 치부되어 쏟아지는 찬사 아래 묻혀 버렸다.
카치나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그녀의 실수와 눈물은 분명히 존재했음에도 모두에게 간과된 것만 같았다. 그러한 것들은 승리가 뿜어내는 빛에 가려져 있었다.
다른 사람은 그녀가 겪었던 수많은 실패를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는 잊을 수 없었고, 잊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카치나는 언제나 자신이 승리를 거뒀던 영웅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해 왔다. 이번에 성공적으로 귀환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친구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칭찬을 해줘봤자 갑자기 자신이 그들이 말하는 이상적인 존재가 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여전히 슬퍼지면 눈물을 참지 못하는 카치나였다. 그녀가 되고 싶은 카치나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그런 사람이었다.
「넘어지지 않는 것도 강인함에 해당한다면, 박수와 꽃잎의 소나기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 또한 강인함이라 할 수 있을 거야」
카치나의 마음속에서 「우사비티」라는 이름에 이러한 주석이 추가되었다
* 호감도 Lv.5 달성 후 개방
캐릭터 스토리5나나치카얀의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원석이나 보석과 관련된 우화를 들어본 적이 있고, 카치나의 부모님 역시 그녀가 잠들기 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메아리 아이 사람들에 의해 채굴되기 전까지, 원석은 산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었다.
처음에 그것은 자신이 보석이 될 잠재력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저 기나긴 어둠과 외로움을 견뎌냈을 뿐, 스스로를 보석이라 부르지는 않았다.
「나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돌멩이에 불과해」 원석은 그렇게 생각했다.
세찬 바람이 흙먼지를 날려 보내고, 강물이 진흙과 모래를 씻어내고, 지진이 바위를 쪼개고, 메아리 아이 부족원의 끌이 원석을 산속 깊은 곳에서 파낼 때에도 원석은 돌로 된 자신의 마음속에 영광스러운 무언가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부수고 다듬는 과정에서 원석은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끌과 회전 숫돌에 의해 원석의 많은 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평범한 껍데기는 벗겨졌고, 나약함을 의미하는 무늬는 갈려 나갔다. 메아리 아이 부족원의 눈은 아름다움을 본 것에 대한 기쁨으로 가득했지만, 원석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눈물을 흘리며 끌과 회전 숫돌에게 물었다.
「왜 나는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거지?」
네 안에 숨겨진 보석을 드러내기 위해서다.
그러나 그 말은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원석과 달리 끌과 회전 숫돌은 지금까지 보석을 연마하는 작업에 힘을 보태며 그것의 광채가 처음으로 뿜어져 나오는 순간을 수없이 목도했지만, 그들은 그저 침묵할 뿐이었다.
마지막 공정이 끝나자 원석은 마침내 다른 사람의 눈에 아름다운 보석으로 보이게 되었다.
홀로 밤의 신의 나라에 있을 때 카치나는 그 이야기를 계속해서 되뇌었다. 그녀는 당시 부모님에게 보석이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물었던 것을 떠올렸다. 하지만 밤의 신의 나라의 냉기는 카치나의 기억을 흐리게 만들었고, 결국 그녀는 우화의 뒷부분을 잊어 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부모님과의 추억이 그녀에게 약간의 온기를 가져다준 덕분에 영혼의 불꽃은 계속 타오를 수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끌 끝에서 부서져 내릴 저질 광석인지, 아니면 희망을 품고 있는 보석인지를 더 이상 스스로에게 묻지 않기로 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았고,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잔뜩 있었으니까.
다시 햇살 아래로 돌아온 순간, 손을 내밀고 있는 여행자를 바라보며 그녀는 보석이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늘과 땅을 지탱할 수 있는 강인한 구조.
꺼지지 않는 희망으로 칠흑 같은 세상을 밝히는 광채.
그녀는 「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에서 승리하여 자신을 증명했다. 다른 이들이 보내는 선망의 눈빛을 받으며 그들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는 날이 드디어 찾아왔다. 불의 신이 가로되 카치나라는 이름은 연기 주인에 의해 깃발이 되어, 나타 영웅 서사시의 일부로서 지맥에 녹아들어 영원히 전해질 전설이 될 것이라 하였다.
눈물과 용기가 마침내 카치나라 불리는 보석으로 벼려진 것이었다
* 호감도 Lv.6 달성 후 개방
「우사비티」의 깃발우리는 선조들의 이름을 암송하고, 영웅들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른다.
고대 이름 「우사비티」를 계승한 용사, 우리는 그들의 말을 기록하고 엮는다.
첫 번째 두루마리의 금실은 처음 그 이름을 창조한 칼잡이에게 바친다. 그자는 흉한 용모에 키가 마치 아이와도 같은 여자였다.
그녀는 두 손으로 무너진 절벽을 받친 채, 부족 전체를 어깨에 짊어졌었다.
그녀의 정신과 영혼은 지금까지 나타에 존재했던 가장 건장한 전사의 몇 배에 달하였다.
이 영웅의 생명의 불꽃은 너무 일찍 사그라들었으나, 그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활짝 웃었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둑을 터뜨리며 쏟아지는 강물처럼 우렁찼다.
호흡이 멈추고, 심장의 박동이 멎었음에도 방직꾼들은 말라붙은 그녀의 육체에서 파도 소리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다. 그 소리는 7일이 지나서야 사라졌다.
두 번째 두루마리의 은실은 관념의 강에서 다시 한번 그 이름을 퍼 올린 방패잡이에게 바친다. 그는 일생 동안 단 한 번도 방패를 내려놓지 않았다.
비록 그 몸은 마치 갈대처럼 가냘팠으나, 그는 방패를 든 채 수년간 싸움을 이어갔다. 세월이 흘러도 그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육신은 방패처럼 과묵했으나, 그의 영혼은 전장에서 미친듯이 포효했다.
그의 뼛가루는 유골함 안에서 단단히 뭉쳐 도자기를 뚫고 나오려 했으니, 이를 보고 사람들은 그가 비좁은 무덤에 안치해서는 안 되는 자라 선언했다.
결국 그의 유해는 반짝이는 잿빛 자갈과 암벽이 부딪히는 산 위에 흩뿌려졌다.
세 번째 두루마리의 갈대실은 겹겹이 포개진 깃발 사이에서 사라진 이름 없는 자에게 바친다. 역사는 그들의 행적을 숨겼다.
대영혼의 귀띔이 없었다면 그들이 흘린 피와 눈물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으리라.
위대한 영웅의 최후는 고요했다. 우리는 그들이 행복과 만족 속에서 자신을 불살랐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네 번째 두루마리는 용의 깃으로 엮은 것으로, 「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에서 다시 한번 그 이름을 드높인 창잡이에게 바친다.
밤의 신의 나라에서 그녀는 영원히 싸우는 영웅들의 혼과 함께 어둠을 가로질러 승리를 거머쥐었다.
눈물은 「우사비티」의 광휘에 얼룩으로 남지 않는다. 그녀의 귀환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우리는 선조들의 이름을 암송하고, 영웅들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부른다——
「자신의 뼈를 벽으로 삼아 대지 위에 우뚝 서서 태양을 바라볼 용기가 있는 자만이, 영원에 몸을 의탁할 수 있을지니」
「공포여, 나를 두려워하라. 이 몸은 타오르는 불꽃으로 되어 있으매, 온갖 저열한 것을 녹여 비문으로 화하게 할 운명을 타고났도다」
* 호감도 Lv.4 달성 후 개방
신의 눈그것은 첫 번째 「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가 끝난 후의 일이었다. 카치나의 첫 순례는 실패로 끝났고, 그 전의 드높았던 기대는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주변의 이들은 모두 그녀의 능력을 의심했다. 그러나 더욱 고통스러웠던 것은 그녀가 자기 자신을 향한 의심을 통제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대영혼도 가끔은 사람을 잘못 볼 때가 있는 것 아닐까? 내가 정말 그 시의 구절처럼 「온갖 저열한 것을 녹여」낼 수 있을까? 혹시 내가 바로 그 녹아내려야 하는 평범한 아이인 건 아닐까?
바로 그 순간, 카치나는 땅파기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그녀가 즐겼던 것은 산속 깊은 곳으로 파고 들어가 가치 있는 뭔가를 찾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녀의 땅파기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드릴을 들고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 마치 그렇게 하면 슬픔과 실망이 그녀의 마음속에 구멍을 뚫을 수 없을 거라는 듯이, 지금 손에 들린 드릴이 산의 심장부까지 구멍을 뚫어줄 거라는 듯이.
그녀는 이대로 계속 어둠을 뚫고 나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때때로 가치 있는 뭔가를 캐내는 것이 의혹과 패배를 견뎌내는 것보다 훨씬 행복했다. 하지만 지상의 세계에서 그 순례는 없던 일이 되어주지 않았고, 실패는 시간이 지날수록 카치나에게 지울 수 없는 낙인이 되어갔다. 어둠 속에 숨어 있을 때나, 햇빛 아래로 나와 있을 때나 실망감은 그대로였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더 고통스러운 쪽은 전자였다. 어둠 속에서는 실패라는 두 글자가 끊임없이 머릿속을 맴돌았고, 그것은 「불이 돌아온 밤의 순례」를 위해 훈련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훨씬 힘들었다.
나타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중에는 이런 것이 있다. 메아리 아이 부족은 고집 있는 사람들로, 평생을 마치 산룡의 머리에 난 뿔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게,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틀린 말이 아니었다. 카치나에게 그대로 멈춘다는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녀에게 남은 길은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이었다.
어쩌면 하늘은 그녀에게 위대한 영웅이 되는 운명을 허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녀는 여전히 알지 못했다. 가슴을 활짝 펴고 고개를 든 채 승리를 외치며 앞으로 돌진하는 모습이란 뭇사람들이 선망하는 것이며, 이를 악물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은 위대한 행동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지하에 머물러 있는 동안 그녀가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이었다.
이때 그녀는 간혹 재미있는 뭔가를 파내기도 했다.
예를 들면 신의 눈과 같은 것을.
신의 눈을 얻었을 때 그녀는 물론 매우 기뻐했다. 다만 그녀는 그러한 기쁨을 이미 한 번 경험한 적이 있었다. 바로 「우사비티」라는 고대 이름을 얻었을 때였다.
신이나 대영혼의 인정이 곧 그녀가 위대한 업적을 이룰 것이라는 보장은 아니었고, 그녀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아직 깨우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영웅들의 전설은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에서는 전혀 눈에 띄지 않고, 상황은 암울하기만 하다. 하물며 이때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위대한 업적을 이루기 위한 원동력은 이미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들이 계속 나아가기만 한다면, 미래는 그들을 위해 빛날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 속 인물들은 결말을 미리 알 수 없기에, 그들은 미래를 생각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것으로 그들이 흘리는 눈물은 이 세상 무엇보다 아름다워진다
* 호감도 Lv.6 달성 후 개방

27 responses to “카치나”

  1. She’s just the umpeenth mediocre chara. She’s literally good for the only reason of wielding the new support set. Even her constellation are a total trash for her as a support. Not even some crumbs for the on field chara (that 20% def is good for chiori and itto only, and they both have much better teammates to replace this)
    But we know the first 4star is free and trash, no suprises. She also looks a xilonen budget. (and to me they’re making her outrageous, consideirng her major buffs for the team only with constellation)
    I’d use her maybe, lev 20, a bunch of def-er artifacts, and that’s it.
    I’d hardly rate her B, to me she’s C but be free to correct me.

    Expand
    Votes0
    Votes0
    Votes0
    Votes0
    Votes0
  2. kachina’s gonna be a pretty amazing teammate for Navia given that Kachina is on the Scroll of the Hero set. I’d imagine you can actually have a solid team of Kachina, Navia, Furina, Sigewinne. Yes, Sigewinne. Ofc, the bennett Xiangling team will also be good.

    Also, Kachina’s a real mono-geo buff.

    Expand
    Votes0
    Votes0
    Votes0
    Votes0
    Votes0
  3. I am VERY happy that 5.0 Livestream confirmed that a copy of Kachina will be a permanently free, and NOT Bennett.

    Kachina will therefore be my first Natlan character. I likely use the new craft able spear Footprint of the Rainbow and the Scroll of the Hero of Cinder city. I am not sure if I will pair her with my Itto Geo team (currently with Gorou, Albedo, and Layla, to replace one of the latter two) or with my Emilie Burn team (to replace Lynette, with Gaming and Bennett the other two members).

    I will need to see how well a CO Kachina performs to know for sure.

    Expand
    Votes0
    Votes0
    Votes0
    Votes0
    Votes0
  4. A certain reliable dataminer has stated that the perma-free Natlan unit is… Bennett. Not Kachina. Now, if this is true:

    Goated for newbies cuz a new player could have XL+Benny+XQ within one year or less, but super 100% boring as heck in every other sense. Like, unreal levels of yuck. Just gonna be 5 starglitter for so many players, omg.

    On the Other Hand:
    Y’all are NOT getting me to pull on Mualani/Kazuha/Whoever just for this girl, im sorry! She’s a nightsoul buff slave in the end, that ain’t something most people will be risking their pities for. Especially since we’re bound
    to get more options for that in the near future. Operating under the assumption Mualani’s phase will actually have Kachina, of course.

    Gonna be weird having 0 units with Nightsoul mechanics though, since there’s no Pyro Traveler yet. Guess that’s 3~ weeks of the new artifacts being non-maximized for non-pullers?

      
    Expand
    Votes0
    Votes0
    Votes0
    Votes0
    Votes0
    • Yeah, it feels really weird to not get any character with the region specific mechanic, like we got Lynette and Hydro traveller in Fontaine, which covers Pneuma and Ousia, but them not giving any night soul characters just feels really scummy. Unless they rework Bennet into a night soul character lol.

      Expand
      Votes0
      Votes0
      Votes0
      Votes0
      Votes0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op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