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의 숨결

	Name	사바의 숨결
	Type (Ingame)	캐릭터 특성 소재
	Family	Costume
	Rarity
	Item Source (Ingame)	상점 구매 획득
	Description	닐루의 코스튬. 천 송이 꽃을 엮어 만든 듯 가벼운 치마는 마치 새벽녘의 동풍이 실어 오는 은은한 향기처럼 동화 속 세계의 아름다운 축복을 품고 있다

Plain Text

Tabs

Table of Content
Responses
Item Story
Obtained From
Used By
Gallery

Responses

Item Story

Obtained From

Used By

Gallery

Responses

Num	Response
1
2
3

Item Story

전설에 따르면, 아름다운 시뮬랑카는 「언어」로 이루어져 있고 누구나 신비한 마법의 힘을 다룰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여신의 쓴 운명에 따르면: 축복의 숲에 요정이 강림할 것이며, 그녀가 종이 주민들을 구할 막중한 책임을 짊게 될 것이라고 한다.
기묘한 꿈을 통해 동화 세계에 방문한 닐루는, 종이 주민들이 모종의 위기 때문에 두려움에 떨고 있는 것을 보았다.
신비한 병을 앓는 주민들은 서서히 기억과 자아를 잃고 있었으며, 알록달록한 숲에는 잿빛 죽음이 드리워져 있었다.
빛나는 닐루가 나타나자 희망 어린 주민들의 간절한 눈빛이 집중됐다.
닐루는 당장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순 없었으나, 그래도 막중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
수많은 이야기의 시작처럼, 천재가 아닌 주인공은 새로운 땅의 새로운 친구들을 하나씩 만나 새로운 법칙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다.
닐루는 「화신 탄신 축제」 춤 연습 때 비슷한 경험을 겪어봤다. 당시 아무것도 몰랐던 그녀는 연습과 수많은 학습을 통해 춤을 익혔다.
그래서 닐루는 당장 요정의 마법을 사용할 수 없어도, 주민들에게 축복과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으리라고 믿었다.
바자르의 찬란한 무대나 이 알록달록한 축복의 숲에서나, 닐루에게는 자신만의 특별한 마법이 있었다.
닐루는 흥얼거리며 종이 주민들에게 부드럽고 따듯한 선율을 가르쳤다. 흩날리는 선율이 주는 낯선 감동은 주민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기쁨의 추억을 일깨웠다.
닐루는 새벽 동쪽에서 불어오는 가벼운 바람(사바)처럼 꽃향기를 풍기며 사뿐하게 춤을 춰서 불안한 감정을 몰아내고 퍼지는 공포를 쫓아냈다.
덕분에 모두가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었다.
그날 밤 주민들은 위기가 닥친 후 처음으로 편안한 꿈에 빠졌다.
닐루는 자신의 오두막으로 돌아가 조용히 책을 읽으며 시뮬랑카를 더 깊이 이해하려고 했다.
책에 따르면, 숲의 요정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예언의 용사가 방문해 동료를 모을 것이라는 핵심 신호라고 한다.
하지만 닐루는 이 지푸라기 같은 희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예언을 현실로 만들 구체적인 지식을 탐구했다.
닐루는 성대하고도 진실된 춤으로 종이 주민들에게 축복의 마법을 전해 이 위기를 해결하고자 했다.
그 후의 이야기는 닐루가 바라던 대로 가장 안전한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결국 모든 기다림은 헛되지 않았고 모든 노력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꿈같은 시뮬랑카 떠나고 난 뒤에도, 이 치마에는 당시의 감동이 보존되어, 닐루가 춤출 때마다 그 향기로운 잉크향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닐루는 어째서 자신이 숲의 요정으로 선택됐는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축복이란, 깊은 밤하늘과 선악이 공존하는 미래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을 밝혀, 사람들을 인도하는 별빛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축복을 만드는 사람이 삶의 모든 순간을 따뜻하고 상냥하게 대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는 마음의 힘으로는 복잡한 일들을 걷어낼 만큼의 별빛을 낼 수 없다.
오로지 아침 이슬처럼 순결한 사람이 맑고 선량한 마음의 소리를 따라야만, 진실되고 영험한 축복을 바쳐서 세계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