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옥에 핀 꽃

흑옥에 핀 꽃
흑옥에 핀 꽃Name흑옥에 핀 꽃
FamilyCost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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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Source (Ingame)상점 구매 획득
Description가벼우면서도 우아한 축제 의상. 자흑색과 옥청색 바탕에 청심처럼 화사한 머리 장식이 더해지자 감우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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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의 피를 이어받은 특이 체질 덕에 감우는 일반인은 상상도 못 할 업무량을 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월해정과 총무부의 일로 밤낮없이 일하는 경우가 잦았기에 화장이나 장신구는 고사하고 자기 옷차림조차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런 생활이 길어지자, 감우의 평소 이미지는 「바쁜 사람」으로 고착되고 말았다. 짧은 휴가 기간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도 사람들은 그녀가 추가 근무를 하다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떠올렸고, 혹여 또 갑자기 긴급한 일이 터져 처리하러 가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그리고 그 모든 걸 눈여겨보던 한운은 한참 전부터 대책을 고민하고 있었다. 마침 때는 또 한 번 해등절이 다가올 무렵이었고, 그녀의 머릿속에는 거리에서 들었던 누군가의 조언이 떠올랐다.
「옷이 바뀌면 기분도 바뀌는 법이다…」
그렇게 진군은 수년간 어딘가에 처박아 둔 기관을 찾아낸 다음 친구 평이가 재배한 고급 예상꽃 원료에 선계의 선인초로 만든 염료를 더해 천과 비단을 여러 필 만들어 냈는데, 질감과 색채가 가히 완전무결이라 할 수 있었다. 거기에 마치 선인의 기관과 같은 구조를 지닌 정교한 머리 장식과 목걸이는 수려하고 단아한 데다 은은한 향까지 풍겼다.
이후 한운은 비단과 천을 들고 리월항 최고의 재봉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재봉사는 크게 기겁하고 말았으니, 통용되는 기준으로 봤을 때 그 옷감은 「모라로 만든 실로 짜낸 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값비싼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재봉사의 반응에, 한운은 매우 흡족해했다.
「이 몸의 제자가 월해정에서 일한 게 몇 년인데, 그 정도면 충분히 유력 인사라 할 수 있지 않나? 그렇다면 그에 걸맞은 의복을 갖춰 입어야지!」
물론 이 선물을 감우에게 줄 때 한운은 그저 재봉사의 솜씨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을 뿐, 옷감과 장신구의 특별한 점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물처럼 부드러운 촉감과 나무랄 곳 없는 정교한 만듦새를 보며, 감우는 이 의상의 가치와 진군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평소 일할 때 입던 옷을 내려놓고 한결 가뿐한 자세로 진군과 친구들을 대하고 있자니, 감우의 마음에도 조용히 변화가 일었다.
마치 흑옥빛 별이 보이는 맑은 밤하늘처럼, 마치 꽃들이 가득 핀 평온한 정원처럼.
「잠시 모든 일을 내려놓고 모두와 함께 마음 편히 해등절을 보내는 것 또한 더없이 귀중한 경험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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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NameRarityWeaponElementAscension Materials
감우
감우5
RarstrRarstrRarstrRarstrRarstr
bowcryo
서늘한 빙옥 덩이
서리의 핵
반짝반짝 꽃꿀
청심
「근면」의 철학
무예의 혼·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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