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몽산 야화·2권

영몽산 야화·2권
영몽산 야화·2권Name영몽산 야화·2권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영몽산 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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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침옥 협곡 현지의 민속 이야기와 민요에 관한 전문 서적. 허무맹랑한 민간 전설이 많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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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왕제군이 산림을 평정한 후 어느 날 밤, 한 사공이 복잡하게 얽힌 영몽산 계곡에 들어왔다가 비안개 속에서 길을 잃었다. 사공은 대나무 노를 저어 남보랏빛을 뿜어내는 수초를 건너고, 희미한 수풀을 지나 꿈속에서도 본 적 없는 푸른빛 새를 따라 깊이 잠든 동굴에 다다랐다.
사공은 옥석과 균류가 내뿜는 빛을 빌려 고대 선주민의 그림자를 어렴풋이 보았다. 그들은 물빛처럼 순수한 옥과 이름 모를 풀로 장식된 오래된 긴 면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꼭 산속 귀신 같았다. 그들은 열을 맞춰 깊은 못가에 선 채 사공이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노래를 불렀다:
「어둑한 낮 홀로 원한을 품으니, 빗물 담긴 잔잔한 바람에 주변이 짙은 안개로 가득 차네」
「홀로 남은 군주는 저물어가는 세월을 한탄하며, 늦게 온 군자를 원망하네」
서글픔이 느껴지는 잔잔하고 슬픈 노래였다. 사공은 동굴 속에서 빛나는 그림자를 자세히 바라보았다. 그들은 손님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듯 옥 장식을 떼어낸 후 하나둘 칠흑 같은 못으로 몸을 던졌다. 왠지 모를 섬뜩함과 우울함을 느낀 사공은 표식을 남기며 황급히 노를 저어 교영 마을로 돌아갔다.
훗날 월해정이 지도에 없는 신비한 마을을 찾기 위해 또다시 측량가를 보냈다는 소문과, 천암군이 불법 소굴을 수색하기 위해 산속을 뒤졌으나 아무런 수확도 거두지 못했다는 말이 나돌았다. 유롱항의 명의 남경은 젊은 시절 고대 처방을 손에 넣기 위해 전설 속 선인의 거처를 찾아 영몽산에 들어갔지만, 돌아온 후 그 일에 대해 함구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가족이 유물 속에서 물빛과 하늘빛을 띠는 벼루를 발견했지만, 주인은 이미 세상을 떠나서 벼루의 정체를 파악할 길이 없었다. 훗날 무역선 사업을 하던 명의의 후손은 파산해서 벼루를 팔았고, 민간으로 흘러간 벼루는 행방이 묘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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