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같은 필체의 기록

그림 같은 필체의 기록
그림 같은 필체의 기록Name그림 같은 필체의 기록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Non-Codex Series, Non-Codex Lore Item
RarityRaritystr

Item Story

(밀폐된 환경에서 잘 보존된 종이. 그 위에 그림 같은 필체가 적혀 있다…)
거대한 바위가 무너져 내려서 도망칠 수 없다. 벌써 며칠째인가?
아쉽군. 그 고대 발굴지의 경치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면, 분명히 눈앞의 벽화를…
하하, 정말 어처구니없군. 아직도 이 벽화를 생각하고 있다니.
친구들과 어른들은 왜 내가 열소 각인 글자 연습을 안 하고, 이런 낙서 그림 형식으로 각인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지. 하지만 딱딱한 선이 어떻게 빛과 바람의 촉감에 비할 수 있으며, 딱딱한 각선은 어찌 흐르는 물과 떨어지는 낙엽의 궤적에 비할 수 있으리.
난 온 힘을 다해 열소 각인을 더 아름답게 변하게 했다.
누군가는 열소 각인은 그저 도구일 뿐이며, 물건을 치장하는 것에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는… 좋아해 줄 것이다. 그러길 바란다. 그래야 내가 수십 년 동안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벽화들은 비바람을 맞으면 사라질 텐데,
만약에 이런 형식이 이해를 받고 유행을 탄다면?
어쩌면 이야기꾼이 말하는 이야기처럼, 돌도 말할 줄 알아서… 긴 세월이 흐르면 이 그림 속에서 생명이 탄생하지 않을까?
말하다 보니까 왠지 분하네… 그래도 일단 벽화를 완성해야겠다!

이룬 게 없는 낙서꾼——
됐어, 이름 같은 건 남길 가치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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