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아웨와 매니투·3권

마아웨와 매니투·3권
마아웨와 매니투·3권Name마아웨와 매니투·3권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Book, loc_fam_book_family_1053
RarityRaritystrRaritystrRaritystr
Description샘물 무리의 두루마리. 어린 용 마아웨가 온천을 만든 전설이 적혀있다. 각 단락은 서로 다른 시대의 시인이 작성한 것 같다

Item Story

그렇게 현명한 용의 흑요석 대문은 닫혀버렸고, 마아웨는 실망한 채 돌아왔다.
산을 내려올 때, 늘 그와 함께 있던 매니투도 풍요로운 열소의 땅에서 멀어져 빛과 온도를 잃고 잿더미처럼 창백해졌다. 노랫소리도 점점 멀어지고 흐릿해졌다.
마아웨는 실망과 슬픔에 빠져 절박하게 친구를 구할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현명한 용은 흑요석 대문을 굳게 닫은 채, 자신의 어린 동족을 다시는 보지 않았다.
「…날 유황의 연못에 흩뿌리고, 날 차갑고 깊은 못에 묻어줘…」
마아웨는 매니투의 목소리를 들었다. 매니투는 말을 할 수 없지만, 마아웨는 그것을 몰랐다. 그래서 마아웨는 동료의 소원을 이뤄주기로 결심했다.
얼마나 걸었는지, 얼마나 많은 신기루의 유혹을 이겨냈는지, 얼마나 많은 위기를 넘겼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마침내 마아웨가 유황이 가득한 뜨거운 샘의 땅에 도착했을 때, 이곳은 아직 생물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은 곳이었다. 조금만 다가가도 유황의 독기에 화상을 입고 뜨거운 산성에 삼켜질 터였다.
신기한 것은 마아웨가 동료의 몸을 유황 연못에 흩뿌리자 뜨거운 산성물이 맑은 샘물로 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부족 최초의 시인이 바로 맑은 샘물에서 태어났다. 우리 메즈틀리 부족의 말처럼 「시인과 가수는 유황에서 태어난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언어는 뜨겁고 날카로우니까.
그렇게 어린 마아웨는 나타 대지에 최초의 온천을 만들었다.
그렇게 마아웨는 온천지에 정착했다. 사지와 발톱은 유선형의 아름다운 지느러미로 변했고, 앙상하게 마른 몸은 둥글어져 최초의 어룡이 되었다.
물론 마아웨는 자신의 동료를 잊지 않았다. 함께 모험을 한 친구를 어떻게 잊을 수 있었겠는가?
마아웨는 자신이 듣고 배운 노래를 샘물에서 새로 태어난 인간에게 모두 전수했다. 그렇다. 그 인간들이 바로 우리의 조상이고, 우리 메즈틀리 부족이 전승하는 노래가 바로 그 오래된 시대의 남겨진 울림이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op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