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는 명문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는 명문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는 명문Name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는 명문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는 명문, Non-Codex Series
RarityRaritystr

Item Story

[오벨리스크의 둘레는 금박으로 장식되어 있다. 극도로 부유한 나라가 아니라면 절대 이런 유적을 남길 수 없으리라.]
자레브·다울라 왕의 비극 이후 자손의 자리가 공석이 되는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무자파르 데이는 「녹색의 왕」 주마루드에게 석류 열매처럼 최대한 많은 자손을 남기라고 당부했다.

「녹색의 왕」은 총 99명의 자녀를 두었다. 이러한 행운은 이 땅의 그 어떤 나라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그중 50명은 왕자로, 모두 금관을 쓰고 있었으며, 또한 모두 사자처럼 용맹했다. 왕자들 중에서 가장 현명했던 것은 거인과도 같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던 무주르딘이었다. 그는 같은 어머니로부터 난 형제인 바르다나와 함께 검과 쟁기를 들고 노예를 앞세워 사막에 나무를 심었다. 「녹색의 왕」의 큰 뜻을 위해, 황무지를 울창한 숲으로 만들기 위해서였다.
나머지 49명은 공주로, 달빛 아래의 꽃다운 미모에 푸른 잎으로 엮은 고리를 머리에 쓰고 있었다. 푸른 잎사귀 중 하나라도 시들면 하인은 바로 새로운 잎을 따서 바꾸어 달았다. 그녀들이 영원히 넝쿨처럼 부드럽고 우아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말이다. 공주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것은 바로 한자르다스탄이었다. 그녀의 코는 마치 모래 언덕처럼 오똑 솟아 있었고, 머리카락은 숲처럼 풍성했다. 그리고 그 얼굴은 달빛을 비춘 것처럼 빛났다.

그들은 아흐마르 휘하의 고귀한 자들처럼 세련되고 교묘한 언어를 사용했다. 웬만한 하인은 그들이 하는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자녀만이 그들을 섬길 수 있었다.
「녹색의 왕」의 자녀들은 마치 신처럼 왕국의 땅 위를 걸어 다녔고, 「녹색의 왕」의 나라는 마치 적왕의 무덤처럼 굳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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