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Name |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이도 |
Type (Ingame) | 임무 아이템 | |
Family |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 | |
Rarity | ![]() ![]() ![]() | |
Description | 저명한 모험가 로알드가 남긴 일지, 종이에서 벚나무 꽃잎의 향기와 담뱃잎의 쓴 떫은 냄새가 풍긴다 |
Item Story
——이도(離島)—— 이도에 온 지 며칠이 지났지만, 간조는 여전히 풀려날 기미가 없다. 여기서 얼마나 더 체류해야 할지… 쿠리스씨가 하루빨리 떠날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쿠리스씨는 현지의 상회 회장이다. 폰타인 출신의 듬직하고 우호적인 신사로, 마치 외국인이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기이한 매력을 지닌 것 같다. 이나즈마는 외국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도 항만교에 올라서야 상황이 이렇게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 「쇄국령」이 공포된 지 이미 일정 시간이 지났다. 많은 외국인들이 섬에서 체류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왔다가 오래 머물지 않고 떠났다. 많은 상점 주인들도 짐을 싸서 귀국했다. 지금의 이도는 매우 쓸쓸해 보인다. 수백 년 전, 히이라기 가문의 히로시가 무인도에 기적적으로 무역항을 만들어 유능한 상인들을 초대하고, 자유로운 무역을 장려하여 한때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그 히로시가 죽어가는 현재 이도의 모습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그러나 그의 후손인, 지금의 간조 봉행 어르신은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며 편안하게 지낸다. 정말 울화가 치민다. 또 얼마 지나자, 쿠리스 씨가 좋은 소식을 하나 가져왔다. 조금 더 지나서, 남십자함대가 이나즈마에 잠시 머문다고 들었다. 이 유명한 원해 무장 함대는 나를 이나즈마의 다른 섬으로 밀항시킬 방법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쿠리스씨의 소식이 정확한지 잘 모르겠지만 미리 준비하는 게 나쁜 일은 아니다. 먼저 어떻게든 유리카 아가씨에게 야영 도구를 돌려받아야겠다. 빌든지, 사든지… 막부가 산호궁 쪽 전초를 습격하여 많은 사상자를 낸 것 같은데… 혹은 반대인가? 얼마 남지 않은 외국인들은 모두 귓속말을 하고, 봉행에서 일하는 사람마저 걱정 없이 유언비어를 이야기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데도 보따리를 싸는 상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많은 병선들이 항구를 오가는 것이 임시 군사용인 것 같은데… 어쩌면 물자 배분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창고에서 내 물건을 빼낼 수도 있겠다. 참, 스스로에게 당부한다… 이 일지를 다시는 잃어버리지 말라고. 이나즈마 이곳의 노트가 더 예쁜 꽃무늬 표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새것을 좋아하고 옛것을 싫어한다는 변명은 아니다. |
its set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