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연심주·1권 | |
Type (Ingame) | 임무 아이템 | |
Family | Book, 연심주 | |
Rarity | ||
Description | 가난한 집안의 해녀 심청은 생선을 팔다가 항상 차고 다니던 진주 목걸이를 잃어버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 진주 목걸이가 붉은 실의 연인을 찾아줄 거라고는 예상치 못한다… |
Item Story
-제1절·어수연- 남자: 범해 여자: 심청 노파: 장 할멈 [제1장] (심청 등장) (읽기) 심청: 조수가 산을 낮게 비추고 산들바람이 암초를 어루만지네. (방백) 심청: 전 해녀 심청이에요. 어릴 때부터 부두에서 자랐고 올해로 16살이죠. 심청: 하지만 부모님께서 나이가 들면서 내가 노를 이어 받아 물고기를 잡으며 살아가게 됐어요. (얼쑤) 심청: 헤엄치는 물고기를 이렇게 그물로 잡아 살림에 보태고 있죠. (그물을 당긴다) (그렇지) 심청: 매일 해와 달 아래에서 고생이죠. 춥고 배고픈 것도 자주 있는 일이구요. 심청: 저도 값비싼 예쁜 옷들이 부럽긴 하지만, 이 팔찌 하나로도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심청: 집을 꾸밀만한 장식품은 하나도 없어요. 지금은 그냥 돈 벌기도 바빠서요. (배를 줄에 묶고 뭍에 오른다) (잘 헌다) 심청: 거리에 생선 팔러 갈 시간이네요. (심청 퇴장) [제2장] (심청 등장) (허이) 심청: 생선 사세요. 싱싱한 생선 사세요. (장 할멈 바구니를 들고 등장) (지화자) 장 할멈: 이 생선 좀 보소(물고기가 장 할멈에게 물을 튕긴다), 고놈 참 고약하네. 가져가서 국 끓여버려? 장 할멈: 콜록콜록, 나 같은 할망구도 이래 되니 젊은 아가씨 같지 않어? (방백) 심청: 아주머니, 성함이? 장 할멈: 장 할멈이라고 불러. 난 이 거리에서 꽃 팔고 있지. 장 할멈: 아가씨, 그렇게 작은 소리로는 날 어두워질 때까지 한 마리도 못 팔아. 장 할멈: 젊고 이쁜 아가씨라 부끄러워서 큰 소리 못 내는 것 같은데, 체면이 밥 먹여주나? (심청이 고개를 숙인다) (방백) 심청: 부끄럽네요. 심청: 이런…어떡해… 장 할멈: 무슨 일 있어? 심청: 평소에 차고 다니던 팔찌가 안 보여요. 어떡하죠? (알록달록한 무대 의상을 입은 범해가 팔찌를 들고 입장) (얼씨구) 범해: 산책을 나갔다가 황금빛 파도가 출렁이는 곳에서 팔찌를 주웠어요. (방백) 범해: 소생은 범해라고 합니다. 부두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죠. 여기 있는 형제들이 저를 수장으로 추대했습니다. 범해: 오늘 팔찌 하나를 줍게 됐는데, 아마도 이 아가씨가 잃어버린 팔찌 같네요. 범해: 돌려줄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잘못된 사람에게 주면 안 되죠. 범해: 제가 가서 그녀의 팔목에 팔찌를 착용했던 흔적이 있나 없나 한번 살펴보죠. (절씨구) 범해: 뙤약볕이 내리쬐고 뜨거운 바람이 부는 날에는 생선과 술이 제일 잘 어울리지요. 심청: 손님, 이 생선은 아주 신선해서 모든 조리 방법을 다 사용할 수 있어요. 범해: 흘호어는 아주 사나워서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죠. 범해: 어디 가까이서 확인해 볼까요. (심청이 앞으로 간다) 범해: 역시 진주는 미녀에게 어울리는 법. (그렇지) 심청: 손님 말씀은 고맙지만, 조금 무리하셨네요. 심청: 살구 같은 눈을 부릅뜨고 돌아보며 꾸짖는다. 심청: 예의를 갖춰주세요. (방백) 범해: 아가씨 침착하시죠. 소생은 방금 아가씨의 손에 팔찌를 착용한 흔적이 있는 걸 봤소이다. 범해: 이 팔찌는 분명 아가씨 것 같군요. 이제 주인에게 돌아갔으니 아가씨도 더 이상 걱정하지 마세요. 범해: 제 이름은 범… (범해가 입을 다물고는 돌아선다) 범해: 소생은 이만 가봐야겠네요. (방백) 심청: 잠시만요—— (얼쑤) 심청: 제가 영웅호걸을 오해하다니, 부끄럽네요. 심청: 그분의 이름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면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을까? (방백) 심청: 너무 창피해… 장 할멈: 이게 인연이라는 게야. 좋은 아가씨는 좋은 남자를 만나기 마련이지. |
E -> 2 normal attacks -> swap to DPS. Buffs last 15 seco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