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2분의 1·Ⅴ

개와 2분의 1·Ⅴ
개와 2분의 1·ⅤName개와 2분의 1·Ⅴ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Book, 개와 2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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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말 잘 듣는 개가 되면 돼! 말을 잘 들어도 상은 없어. 근데 말을 안 들으면 혼나게 될 거야!」 짙은 화장을 한 마녀가 웃으며 말한다——

Item Story

「다시 한번 내 소개를 할게. 난 노트프리야라고 해. 내 별명이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구나. 사람들은 날 어둠의 마녀라고 부르거든」
노트프리야가 말하는 사이에 그녀의 밝은 금빛 머리칼은 점점 어두워지더니 창밖의 어둠처럼 까맣게 변했다. 푸른 하늘 같던 눈동자도 어두운 밤처럼 까매졌다.

「이제 내가 네 주인이야. 물론 널 잘 교육시킬 거야」
노트프리야는 몸을 구부리더니 어디에서 났는지 모를 목줄을 꺼내 디트리히의 목에 걸었다. 그가 발버둥칠수록 목줄은 점점 작아지며 마침내 그의 목에 딱 맞게 줄어들었다. 아무리 고개를 흔들고 발톱으로 긁어도 목줄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휴, 시간이 많이 지났네. 빨리 가자」
노트프리야는 몸을 일으켜 성밖으로 걸어갔다. 디트리히는 사력을 다해 짖으며 귀족 영지를 향해 도망치려고 했으나 아무 소용 없었다. 목줄은 그의 몸을 조종하는 듯했다. 그는 노트프리야 뒤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노트프리야는 자신에게서 도망치려는 디트리히를 노려보며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았다.
「네가 발버둥치는 게 웃기긴 한데 너무 소란스러워. 네가 내 새로운 마법 『고요한 밤』을 맛보고 싶으면 더 짖어봐」
온 세상이 순간 조용해진 것 같았다. 디트리히는 그녀의 새로운 마법이 무척 위험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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