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확진천군의 편지

철성확진천군의 편지
철성확진천군의 편지Name철성확진천군의 편지
Type (Ingame)임무 아이템
FamilyNon-Codex Series, Non-Codex Lore Item
RarityRaritystr
Description철성확진천군이 남긴 편지

Item Story

이 편지를 보실 때쯤이면, 전 수행의 길에 올라 있겠죠.
두 분의 얼굴을 뵙고 사과드리고 싶지만, 그래도 절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선인께서 꿈에 나타나신 후, 어떻게 하면 「맹세」를 실천할 수 있을까 밤을 새워 고민했어요.

전 두 분을 기만하고 「신도」들의 희망을 이용했습니다.
곤경에 빠진 사람은 나약해져서 뭔가를 맹목적으로 믿고 싶어 하죠.
전 거짓말로 그들을 구원해줬고, 그들 또한 자신들의 소원에서 점점 멀어졌어요.

까마득한 그 시대엔 사람들의 소원이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죠.
「항마대성」, 그분은 리월 전체의 소원을 짊어지고 요마와 사투를 벌이셨습니다.
가면을 쓰고 「인간의 소원」으로 인한 나약함을 감추기 시작하셨어요.

선인을 사칭한 전 언제나 가면을 쓰고 사람들 앞에 섰습니다.
그러나 진짜 선인은 요마 앞에서만 가면을 썼어요.
제 가면이 요마에게 유혹 당한 마음을 가리기 위한 것이었다면…
「항마대성」의 가면이 가린 것은 그가 지닌 인간 같은 면모였어요.
그러나 그는 귀신 같은 얼굴을 드러내 모든 요마를 두려움에 떨게 했죠…

이러한 점들을 알게 되자, 추한 제 모습을 깊이 자각하고, 「선인」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됐습니다.
전 산과 강을 떠돌며 심신을 갈고 닦을 예정이에요. 완전한 속죄는 바라지도 않고 선인을 믿는 「신도」가 될 자격이 있길 바랄 뿐입니다.

편취했던 돈은 돌려주라고 부탁해 놓았습니다. 그 외에 수행과 무관한 재물이 있으니 두 분께서 받아주시길 바라요.
전 할아버지께서 물려주신 「백무금기 비록」도 가질 자격이 없으니, 이것도 가져가십시오.
두 분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인연이 된다면 또 뵐 수 있길…
죄인 왕평안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op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