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Name | 모험가 로알드의 일지·녹화 연못 |
Type (Ingame) | 임무 아이템 | |
Family | loc_fam_book_family_696919, Book, Non-Codex Series | |
Rarity | ![]() ![]() ![]() | |
Description | 유명 모험가 로알드가 임시 야영지에 우연히 두고 간 일지. 물에 젖은 것 같다. 그리고 종이에 여우의 발자국이 찍혀 있다 |
Item Story
——녹화 연못—— 벽수강의 지류를 따라 서남쪽으로 걸어 천형산 북쪽 기슭에서 연못을 발견했다. 연못물은 하늘보다도 푸르고, 수온은 체온과 비슷했으며 달콤한 맛이 났다. 현지의 약초 캐는 사람들이 수천 년 전 이 연못이 원래 농장이라고 했다. 전설에 따르면 마신이 혼전을 벌이던 시대에, 가문의 인정을 받지 못한 연인 한 쌍이 이곳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무정한 동란이 벌어져 남자는 바위의 신을 따라 평범한 사람의 몸으로 신의 싸움에 투입되었다…. 그 시대의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그렇게 백 년 동안 아무 소식도 없었다. 여자는 농장을 배회하며 연인이 돌아오길 기다렸다. 시간이 흐른 후 꽃밭은 잡초로 뒤덮이고, 잡초는 바닷물에 썩었다. 바닷물이 결국 밀려가고 그녀가 땅으로 돌아오자 눈물이 모여 이 연못이 되었다. 이런 사연이 있어서 연못이 이렇게 맑고 따뜻한지도 모른다. 난 이곳에서 오후 내내 머물렀다. 목욕을 하고 부주의하게 잠에 들었다. 깨어나 보니 어둠 속에 별자리가 선명하게 반짝거렸다. 어린 여우 한 마리가 근처에서 고개를 두리번거리다가 내가 고개를 들자 급히 도망쳤다. 시간이 좀 지난 후에야 신발 한 짝이 사라지고, 건량 주머니도 뒤집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예측했던 것보다 짐 정리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음 목적지는 동북쪽 벽수강이 바다와 만나는 요광 해안이다. |
For cryo D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