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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 달 아래 살아가는 인간들이 잊어 버린 머나먼 시대, 극북의 자손들은 이곳에 고탑을 세웠다. 그 탑은 샛별의 추종자들이 신의 뜻과 운명에 도전한 상징이자, 한때 찬란히 빛났으나 끝내 천상의 불길에 삼켜져 버린 꿈의 증거였다. 달 아이 제사장들은 고대 문명의 영광과 기적이 응축된 불씨를 이곳 깊숙이 숨겨 두고, 달이 다시 대지를 비추고 고향을 잃은 이들을 옛 낙원으로 이끌어 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고탑이 무너지고 신성한 기예마저 악당에게 도둑맞자, 종말된 역사의 마지막 인간은 희망조차 잊은 채 완전한 무지와 혼돈 속으로 추락했다. 이제 이곳에 깃든 올빼미들만이 세월의 먼지가 쌓인 꿈을 애도하고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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